우리나라에서 석유가 나오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석유를 타국가로 부터 수입해서 사용을 한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국제유가 하락은 우리나라 기업입장에서 호재이므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고, 반대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그렇지 않다.
■ 동조화 현상이란?
두 나라 이상의 금융지표가 함께 움직이는 현상을 동조화 현상이라고 한다. 경제지표는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유가와 주가도 함께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한국의 코스피지수와, 미국의 다우지수 역시 기본적으로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 정비례 관계가 항상 맞는것은 아니다?
사실 유가와 주가는 동조화현상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가라는것이 너무도 많은 경제지표의 영향을 받는 지표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비례든, 반비례든 비례관계를 정의하는 것은 사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유가가 만약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경우가 되어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는, 반비례 현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수출 기업이므로, 유가급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크기때문입니다.
반면, 금년도 우리나라의 경우, 유가가 하락함에도,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유가하락의 원인이 수요의 부진이 아니라 유가의 과도한 공급과잉 때문이었습니다. 석유의 공급과잉이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이는 미국의 셰일가스 채굴량 증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의 셰일가스가 채굴량이 늘어나면서 석유 산유국들도 석유를 덤핑해서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1980년대 일어난 유가하락으로 인한 주가상승을 보인 오일쇼크 사건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 달러와 유가 관계는?
추가적으로 달러와 유가의 관계를 언급할텐데요. 달러와 유가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우디-키신저 밀약때문입니다. 사우디-키신저밀약이란 석유대금을 달러로 결제하도록한 조약입니다. 석유를 사기위해서는 달러로만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달러와 유가는 반비례관계를 지닙니다. 달러가치에 맞게 국제유가가 변동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가의 기본방향을 추측해 볼 수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