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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상화폐 정보

비트코인선물거래가 도대체 뭐야?

비트코인선물거래가 승인됬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이 금융제도권으로 편입됬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가상화폐에 대한 세계의 인식이, 시장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 편입됬다는 것 자체가 인제는, 금융 상품으로 인정한다는 말이지요. 얼마전에는 일본에서는, 기업들 재무제표에 가상화폐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기업들의 가상화폐 투자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트코인 선물거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선물거래의 정의부터 한번 파악해 보자구요!

선물거래란?


선물거래란 일정시점에서, 인수도할 상품의 가격을 현재시점에서 미리 정하고, 해당 시점에가서 서로 계약을 이행하는 방법입니다. 선물거래에서 가장 중요한점은, 반드시 계약상품을 인도해야하고, 매수자는 당초 계약한 가격으로 금액을 지불하고 현물은 매입해야합니다. (비트코인을 현재시점에서 미리 정하고, 나중에 계약가격으로 매입을 하는 것)

선물거래는, 일반적으로 지금 우리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바로 구매하는, 즉 상품의 인도와 대금지불이 바로 이루어지는 현물거래와는 반대대는 개념인 것입니다.


선물거래의 특징?


- 조직화된 거래 : 조직화된 거래소에서 이루어집니다.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고, 체결도 정해진 방법이 있습니다.

- 표준화된 제도 : 표준화된 계약조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도월, 기본수량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청산기관의 존재 : 이 점 중요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공부하실분은 오늘 이 부분만 이해하셔도 충분합니다. 선물거래는 청산기관이 존재합니다. 즉, 매매 당사자사이에 청산기관이 개입을 하게되고, 매입자에 대해선 매도자의 역할을 하게되고, 매도자에 대해선, 매입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계약불이행의 위험은 훨씬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 증거금과 일일 정산제도 : 아 이부분, 역시 중요합니다. 선물시장은 미래에 일어날 거래에 대해, 계약을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계약이행을 안할 경우를 대비해, 증거금(margin) 제도와 일일 정산제도를 두게됩니다. 마진콜이라는 단어 역시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증거금은 일종의 계약금인데요. 매수자, 매도자 모두 증거금을 지불합니다. 이 증거금을 누구에게 납부하느냐? 바로 거래소가 제 3자로서 거래에 개입을해 증거금을 수취하게 됩니다
추가로, 선물거래는 일일 정산제도라는게 있습니다. 가치변화를, 매일 계산해 손익관리가 하루 단위로 처리되게됩니다. 거래소가 증거금을 수취한다고 말했었죠? 이 수취한 증거금을 가격상승, 하락분만큼 매도자, 매수자에게 지급하게됩니다.
선물거래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 말이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쉽게 풀어말하면, 증거금을 기반으로 매일매일 매수자, 매도자에게 대금처리가 된다는 건데요. 매수자가 배팅한 선물금액보다, 선물금액이 높아지면 해당 이익금만큼 바로 대금정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 실물의 인수도 : 선물거래는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가 가능한데요. 이 말은 선물을 매수한 사람은 만기일 전에, 매입한 선물을 매도가 가능하고, 선물을 매도한 사람은 만기일 전에 선물 매수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즉, 실물인수/인도 의무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론적인 선물가격?


선물가격은, 현물가격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즉, 선물가격은 현물가격과 근접한관계를 지닙니다. 여기서 베이시스(basis)라는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베이시스 = 선물가격 - 현물가격 

미래의 현물가격이 곧 현재의 선물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또한 이론적 선물가격이 나오게 됩니다.

이론선물가격 = 현물가격 + 현물가격 X (단기이자율-보유수익률)
어려워 하실 필요는 없구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선물가격은, 지금 현물가격에 해당하는 자금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해, 시중금리 수준의 자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이런 계산식이 나오게 되는 것 입니다.

베이시스의수렴?


만기가 다가워질수록, 선물가격은 현물가격에 근접하게 됩니다. 이를 베이시스의 수렴이라고 하는데요.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베이시스는 0에 수렴합니다. 현물과 관련한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마진콜이란?


매일 손익이 정산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매일 손익 정산과정에서, 증거금 계좌의 잔액이 일정 증거금 수준 밑으로 하락하게디면, 최초증거금 수준으로 증거금을 납입해야합니다. 이를 마진콜이라고 합니다.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콘탱고는 일반적인 현상이구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이 높은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미래의 비트코인가격이 당연히 지금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을거라고 예상하죠)

백워데이션은 현물가격보다 선물가격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날때입니다.
(거래소가 파산한경우나,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 당할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겠죠?)

선물의 만기정산?


선물에는 거래만기가 있씁니다. 최종만기까지 거래가 처리되지 않을시, 거래소가 개입해 대금을 청산하게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어떤개념인데?


정리해서 말하자면,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으로 부터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하락으로 부터도 이익을 얻을 수있는 것입니다.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선물매도를 했고, 매도시점보다 선물가격이 하락하면 그 차이만큼이 이익이 되는것입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선물매수를 하고 거래기간동안, 선물 가격이 상승할시, 그 차액만큼의 이익을 볼 수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어떤 규정을 갖고 있지?


선물은 1계약이 기본 거래규정인데요. 1계약 = 비트코인 5개라고 합니다. 대량 5천만원 이 넘는 상당이네요. 증거금율은 35%입니다. 즉, 계좌에 1750만원 가량을 지니고 있어야 비트코인 선물거래에 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비트코인 선물거래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선물을 매수하고, 우하향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선물을 매도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 선물가격이 변동될 거구요. 선물 매수자입장에서, 내가 초기 매수한 선물 금액보다, 선물금액이 상승하게 되면 중간에 청산해서 이익을 얻게됩니다. 일일정산 통해서 대금역시 바로 들어오겠네요. 반면, 내가 초기 매수한 선물금액보다 선물가격이 내려가면, 내 계좌 1750만원에서 일일 정산 방식으로 금액이 계속 차감될거구요. 일정 금액이하로 내려가면, 최초 증거금 수준으로 대금을 납입하게 될라는 마진콜에 처하게됩니다. 매도한 입장에서는 그 반대입장에서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추가로, 비트코인은 3개월물입니다. 이 말은 위에서 말했듯이 선물도 만기정산이 있는데요. 3월, 6월, 9월, 12월 말에 각각 대금을 거래소가 개입해 청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면 1월초에 내가 선물을 샀습니다. 선물가격이 계속올라서(중도에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 내가 계약한 선물가격보다 일정 %이상 증가하게되었는데요. 계속 선물을 들고있을 수는 없고 3개월 마다 거래소가 해당 선물 가격을 청산한다는 의미입니다.

여담으로


기사를 읽어보니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들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위해 전산테스트를 마쳤다고하는데요. 시카고 상품거래소에 상장되어있지만, 우리나라 증권사로 해외상품을 매수/매도 할 수 있기때문에, 증권사에서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


참고 기사출처